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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의 기원] 인류 문명의 기원을 찾아서 ③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문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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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23-10-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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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문명의 기원을 찾아서 ③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문명, 그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후기 청동기 시대를 거쳐 철기 시대에 접어들면 인도-유럽 어족을 중심으로 한 민족이동이 오리엔트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산 속의 민족이라 불리던 히타이트(Hittite), 카사이트(Kassite) 민족의 침입이 잦았습니다. 

            그중 BC 1530년경에 히타이트인의 침입으로 바빌론 제1왕조는 멸망하였으며 그후 약 1000년 동안 메소포타미아에는 이민족이 꼬리를 물고 침입하여 분립·항쟁의 시대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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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 위험에 처해 있는 고대 역사-이라크의 아수르 유적지, 사진: Smithsonian Magazine] 


            특히 아수르시(市)를 중심으로 왕조의 재건에 성공한 중기 아시리아(BC 16~BC12 세기)는 철제 무기를 가진 군사 강국으로 발전하여, 

            BC 15∼BC 14세기에는 이집트와의 접경까지 정복하고, BC 12세기에는 티글라트 필레세르 1세(Tiglath-Pileser I)가 히타이트의 쇠퇴를 틈타 지중해안에서 소아시아까지 영토를 크게 넓혔습니다.

            BC 10세기 이후 사르곤 2세(재위 BC 722∼BC 705)·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재위 BC 668∼BC 628) 등 과감하고 용맹한 왕들에 의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아시리아 제국은 광대한 영토를 강력한 군대와 관료집단, 정비된 역전제도(驛傳制度) 등에 의해 통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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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리아의 왕-사르곤 2세, 사진: zinnfigur.com] 



            문화면에서도 부조(浮彫)와 도시계획에 뛰어났고, 또한 미술은 사실적(寫實的) 경향을 띠었습니다.

            아슈르바니팔 왕의 니네베 왕궁 부속의 도서관에는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자랑하는 점토서판(粘土書板)이 다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바빌론 등 고도의 문화적 발전을 이룬 점령지에 대한 억압적 통치와, 무거운 세금은 국민의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아슈르바니팔 왕이 죽은 뒤의 내분을 틈타 바빌로니아에서 독립한 칼데아의 나보폴라사르와 메디아인의 동맹군의 공격을 받아, BC 612년 니네베의 함락과 더불어 멸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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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사르곤 2세, 사진: thearchaeologist.org]



            ​아슈르바니팔 도서관(Library of Ashurbanipal)은 신아시리아 제국의 수도 니네베에 왕궁 설립 이후인 기원전 7세기 경에 아슈르바니팔 왕이 왕궁 내에 왕 개인의 장서와 명상을 위해 설립한 도서관이다. 

            길가메시 서사시와 에누마 엘리시도 이 도서관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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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형 문자 원통: 바빌론의 외부 성벽 건설을 묘사하는 느부갓네살 2세의 비문, 사진: metmuseum.org] 



            나보폴라사르(재위 BC 625∼BC 605)는 아시리아 공격 이후 바빌론을 수도로 칼데아 제국, 즉 신(新)바빌로니아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다음 왕인 네부카드네자르 2세(재위 BC 605∼BC 562)는 이집트군을 아시아로부터 추방하고 시리아·팔레스타인 지방까지도 지배하였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 2세: 신바빌로니아 제국(바빌론 제10왕조)의 2대 왕으로, 정복군주이자 전성기를 펼친 명군이다. 《가톨릭 성경》에선 히브리어식 독음인 '네부카드네자르'로 등장하나, '2세'라는 호칭은 없다. 

            바빌로니아에서 공식 서면어로 쓰였던 아카드어로는 'Nabû-kudurri-uṣur'(나부-쿠두리-우추르)로 "나부여, 맏아들을 보호하소서"라는 뜻이었다.

             한국에서는 성경 등의 영향을 받아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네부카드네자르'보다는 '느부갓네살'이란 표현이 더 많이 쓰였었다.

            출처: 나무위키 




            기원전 1830년경에 아모리인 계통의 바빌로니아 제1왕조가 바빌론시를 중심으로 세워, 바빌로니아 왕국이 출범했습니다. 이후 바빌론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빌론은 역사적으로 여러 번의 정복, 파괴, 약탈을 겪었지만, 매번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지배 시기에는 바빌론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곽을 가진 도시 중 하나로 건설되었습니다. 

            그당시 바빌론에는 53개의 신전, 55개의 마르둑신 예배당, 300개 이상의 대지의 신 예배당, 그리고 600개 이상의 하늘의 신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예배당과 제단 가운데 "신의 문"을 뜻하는 바벨탑이 높이 90m에 이르는 7층으로 건설되었으며, 8천 5백만개의 벽돌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바빌론 포수(捕囚)’는 이때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바빌론을 정비하여 지구라트를 재건하였는데, ‘바벨탑’은 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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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드 콜러리(Louis de Caullery) 서클, “바벨탑 건설을 명령한 니므롯 왕”, 17세기(사진: 퍼블릭 도메인), 사진: National Chatholic Register]


            그러나 칼데아의 번영은 오래 계속되지 못하고 BC 538년 신흥세력인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The Achaemenid Dynasty, 559 BC~330 BC)에 의해 멸망되었습니다.

            이로써 250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남아시아의 중심이었던 메소포타미아의 번영이 끝나고, 문화의 중심은 이란고원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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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vs 메소포타미아, 사진: goconqr.com]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폐쇄적인 이집트 문명과는 매우 대조적이었습니다.

            지리적 환경으로 보아 티그리스·유프라테스 두 강 유역은 항상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전개된 문화는 개방적·능동적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주위에의 문화적 파급과 후세에의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세계사적 의의가 큽니다. 


            이렇게 알렉산더 대왕의 등장으로 헬레니즘 세계가 형성되기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문명국들 사이의 흥망성쇠를 세기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B.C 5000년경: 신석기 시대에서 채도문화가 발전하며 신석기 시대를 벗어났습니다. 

            B.C 4000년경: 수메르인들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정착하여 청동기 문화를 개발하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뿌리를 놓게 되었습니다. 

            B.C 3000년경: UR, Lagash, Umma, Nippur, Kish와 같은 도시들이 이 지역에서 등장했습니다. 

            B.C 2400년경: 메소포타미아 북쪽에 사는 아카드인(셈족)들이 인근 국가를 정복하고 통일 왕국을 세우면서 수메르인들은 셈족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B.C 2100년경: 수메르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셈족을 몰아내고 Dung가 왕이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B.C 1900년경: Gutr족의 침입으로 인해 혼란 상태가 발생했습니다. 

            B.C 1800년경: Amor인들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웠으며 바빌로니아 로니아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함무라비왕은 바빌론市에 수도를 정하고 성문법을 제정하여 국가의 발전에 기초를 놓았지만, 이외의 고바빌로니아는 약 1600년 전에 카시트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B.C 1300년경: 아시리아인들이 세계 전역을 통일하여 대제국을 세우고, 각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여 속국을 통치했습니다. 

            B.C 625년경: 칼데아인들이 앗시리아인을 멸망시키고 바빌로니아 왕국을 계승하여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세웠습니다. 

            B.C 550년경: 페르시아인들이 침입하여 바빌로니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페르시아 왕국을 세웠으며, 소아시아와 이집트를 정복하여 강력한 통치국가를 형성했습니다. 

            B.C 330년경: 알렉산더 대왕이 등장하여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정복하고 헬레니즘 세계를 건설했습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강 유역 문명으로서, 주로 강을 중심으로 발전한 두 문명입니다. 이 두 문명은 고대 역사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였으며, 그들의 발전과 특징은 다양한 측면에서 유사하면서도 독특합니다.


            먼저, 두 문명은 각각의 정부 형태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는 초기에는 사제들이 권력을 행사하며, 이후에는 군대 지휘관들이 권력을 확립하였습니다. 

            반면, 이집트는 파라오라 불리는 신격의 국왕들에 의해 통치되었으며, 이들은 신의 대표로 간주되어 신군주제로 통치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집트는 종교와 정치가 긴밀하게 연결된 국가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문명의 사회 구조도 유사한 면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넓은 사회 계급 구조를 가졌으며, 귀족, 부유한 토지 소유주, 사제, 농부, 노예 등 다양한 계급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회 계급 간의 권력 및 혜택 분배는 공평하지 않았으며, 이를 반영한 법령과 규칙도 존재했습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종교적 신념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문명 모두 다신론을 믿었지만, 신의 특성과 죽은 후의 신앙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신을 주로 인간적 특성을 가진 존재로 묘사했으며, 죽은 후의 삶을 믿지 않았고, 죽은 영혼이 "돌아갈 수 없는 땅"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비해 이집트인들은 죽은 후의 삶을 강조하였으며, 죽은 자의 마음을 저울질하여 그들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신 오시리스를 섭외했습니다. 

            이집트 문화에서는 죽은 자가 필요한 물건과 함께 묻혔으며, 파라오는 신의 대표로서 특별한 지위를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두 문명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발전과 문화는 이후의 여러 문명에 영향을 주었으며,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여러 문명 중심지가 형성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강 유역에서 발전한 고대 문명으로, 정부 형태, 사회 구조, 종교 등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문명은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문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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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문명 -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계곡, 어린이를 위한 고대역사, (영국) 초등4학년 고대 역사 교재 by Baby Professor, 사진: amaz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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