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헤드라인제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의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의 세계무대 공연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인 '제주큰굿'에 이어도 설화를 입혀 탄생한 작품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작품은 '1부, 바다-미여지 뱅뒤에서 이어도 가는 길', '2부 한풀이-생불꽃, 환생꽃, 번성꽃 드리는 할망도리', '3부 상생-그리움 다 풀어 인과 신 곳갈라', '4부 이어도-굿 끝나시난 조상덜 막판으로 도진했져' 순으로 구성됐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관계자는 "작은 민간단체가 정부 지원금 없이 해외 장기공연을 준비하려니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제주에서 만든 제주의 창작 공연을 우리 제주인의 손으로 세계 무대에 올린다는 것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화빳데리충전소 관계자는 "이번 후원의 밤 수익금은 전통예술개발원 공연팀의 영국 체류비와 항공료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이어도'공연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인들의 응원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후원티켓은 1매에 1만5000원으로, 예약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의=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738-5855).<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열린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