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28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및 경비함에서 이어도 및 잠정조치수역·중간수역 등에 대한 해상경비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법 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 및 잦아지는 관공선 출현 등 주변국의 해양관할권 확장 의욕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중국측 항공기의 이어도 출현 횟수는 34회로 지난해 27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 또 올 들어 관공선은 24회나 이어도에 접근했다.

해경은 이어도 순찰과 경비를 담당하는 대형 함정 및 상황실 근무 경찰관을 대상으로 국제 해양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해양경찰의 역할을 정립했다.

이날 강연에는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위원인 김부찬 제주대 교수와 해양 경계획정분야전문가인 양희철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해경은 이어도 주변해역에 항시 대형 함정을 배치하고, 항공기를 이용한 순찰과 이어도해양과학기지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문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801-2112.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