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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2012. 8. 9)印尼 외무, 남중국해 긴장 고조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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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12-08-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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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남중국해 영토 분쟁과 관련한 긴장이 증폭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나탈레가와 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후 기자들을 만나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관해 당사국들이 신속하게 '공통의 집단적 접근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 긴장이 더욱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중국에 공통의 집단적 접근 방식과 행동을 요구하는 문제로 이에 합의하지 못하면 당사국들 사이에 긴장이 더욱 고조될 위험이 아주 크다"면서 "행동수칙이 없으면 더 많은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세안 회원국 중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은 남중국해 전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으나 개별 국가마다 이 문제에 대한 견해가 달라 아세안 회원국 내부에서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나탈레가와 장관은 지난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가 남중국해 문제 이견으로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한 뒤 회원국을 순방하며 중재에 나서 상당수 쟁점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은 9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나탈레가와 장관은 양 부장과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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