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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8일 개청식을 갖고 완벽한 해상경비를 통한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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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은 1953년 해양경찰대 산하 제주기지대로 출발한 이후 60여년만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승격되면서 독자적인 작전수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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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식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제주시내 옛 국정원 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신청사 광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우근민 제주지사,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도내 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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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 제주해경청은 남해지방경찰청 산하에 있던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를 편입, 국가관할 해역 47만1296km²의 24.4%인 11만950km²에 이르는 제주해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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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조직은 1담당관 4과 1단 1대로 시작한다. 4과는 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과 등이다. 나머지는 청문감사 담당관과 항공단, 특공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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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1만800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옛 국정원 제주지부에 터를 잡았다. 해경은 초기 124명의 인원으로 운영하고 추후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시설과 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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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은 기념사에서 "제주남방해역은 한중일 3국의 해양 관할권이 중첩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해양주권시대에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이며 "제주해경은 향후 독자적 작전수행도 가능해졌다. 다른 지방해경청과 차별화된 운영으로 제주도민들에게 품격높은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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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나라 해양 치안을 위해 조속히 업무를 안착시켜 달라"며 "본청에서도 제주해경청의 권한이양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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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택 초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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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청장은 "오늘 영광스러운 개청을 맞이하게 된 것은 제주해역의 안전을 원하는 도민들과 바다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해양경찰의 바램으로 탄생했다"며 "최근 중국 관공선 출현 등 주변국과 해양영토 분쟁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어도 주변해역에 대형함정을 상시 배치해 현장 즉응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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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속한 현장지휘와 체제 정비로 제주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방제와 단속으로 청정 제주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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