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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주해경청이 신설되면서 기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던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편입, 독자적 작전수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r\n제주해경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옛 국정원 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청사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우근민 지사, 도내 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기념식을 가졌다.
\r\n개청 행사는 ‘천사의 집’ 어린이들의 작은 알프스 요들송 공연으로 시작해 유공자 포상,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r\n권도엽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주도는 우리나라와 넓은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며, 동시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라며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강조했다.
\r\n권 장관은 이어 “마침내 제주도민의 큰 기대 속에서 제주지방 해양경찰청이 문을 열게 됐다”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어도를 비롯해 제주 해역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고 치안 서비스를 총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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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택 제주해경청장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보다 나은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제주 해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완벽한 해상경비로 해양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r\n송 청장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 지휘와 체제 정비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각종 해상범죄에 강력 대응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바다가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n한편, 지난 1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 제주해경청은 앞으로 국가관할 해역 47만1296km²의 24.4%인 11만950km²에 이르는 제주해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r\n조직은 1담당관(청문감사)·4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1단(항공단)·1대(특공대) 직제를 갖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