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뉴스(2012.6.21)이어도문학회 김은숙 시인의 시 작품, 영역되어 <다시올문학>에 소개 > 언론 속 이어도

본문 바로가기
          •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  입니다
          • IEODO


             

            제주인뉴스(2012.6.21)이어도문학회 김은숙 시인의 시 작품, 영역되어 <다시올문학>에 소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5회 작성일 12-06-25 15:19

            본문

            이어도문학회 김은숙 시인의 시 작품, 영역되어 <다시올문학>에 소개
            양금희 기자, 2012-06-21 오후 10:39:38  
            \r\n
            blank01.gif
            \r\n
            \r\n
            c_20120621_35212_40474.jpg 
            지난 2008년 봄 창간되어 2012년 통권 18호로 여름호를 발행한 <다시올문학>에 이어도문학회 김은숙 시인의 시 작품 “이어도, 그리고 기다림”이 영역되어 소개되었다.

            번역을 맡은 고창수 시인은 코리아타임즈 및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에서 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에티오피아대사, 시애틀총영사, 주파키스탄대사 등을 역임하였다 .

            다음은 <다시올문학>에 소개된 김은숙 시인의 시작품과 영역시이다.

            <이어도, 그리고 기다림>

            마을 어귀의 늙은 팽나무
            기다림에 지쳐 길어지는 목을
            힘겹게 치켜들고 있다.

            해가 넘어간 어둠 속에서
            아이는,
            훌쩍 바다로 떠난 이의
            소식을 기다리며 서 있고

            마음속에서는
            잔잔한 파도 위로 솟은 섬
            이어도가 보인다
            가도 가도 그리운 섬
            심장에 주먹만 한 돌 하나 툭,
            떠나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아버지.....

            아이는,
            세월이 익어 가면서
            기약 없는 포구의 기다림을 배워
            바다와 눈싸움을 하였다
            어른이 되기까지

            마침내

            이어도가 떨어지고
            기다림도 사라졌다

            <김은숙 시인의 약력>
            * 월간 스토리문학 등단
            * 풀잎문학회 회장역임
            * 제주문인협회 간사
            * 이어도문학회 회원



            \r\n

            <Ieodo Island, and Waiting>

            The old hack-berry tree at the entrance to the village
            Arduously upholds its neck
            Which is getting longer weary with waiting

            The child,
            In the darkness following sunset,
            Stands waiting for news about him who has gone to sea

            In his mind,
            He can see Ieodo Island
            Which has risen above the calm waves

            The yearning for the island grows day after day
            A stone the size of a fist falls into the heart
            Mother and Father have not returned
            Since they went away

            the child,
            With the maturing season,
            Learned the unforeseen port's way of waiting
            And encountered the sea eye to eye
            Till he became an adult

            At last,
            Ieodo Island dropped suddenly
            And the waiting ceased


            * Kim Eun-sook made her debut through the monthly Story Literature. She has served as president of the Grass-leaf literary group. She is board member of Jeju Writers Association and a member of the Ieodo literary group.


            <제주인뉴스 양금희편집국장>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