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진단, 해양조사에서 시작된다 (2021. 6. 23, 머니투데이)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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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진단, 해양조사에서 시작된다 (2021. 6. 23,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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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21-07-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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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은 지구가 생긴 이래 가장 더운 해 중의 하나였다. 올해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세계 평균 온도가 종전 최고치인 2016년의 14.8℃에 버금가며, 19세기 말보다 1.2℃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유례없는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는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를 맞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기후변화는 우리를 둘러싼 해양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50년간 한반도의 연근해 수온은 세계 평균 수온 상승 정도의 약 세 배인 1.23℃가 올랐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흔히 잡히던 명태 등 한류성 어족자원들이 자취를 감추고, 남해에서 주로 잡히던 옥돔 등 난류성 어족자원들은 북쪽으로 이동하는 등 우리의 주요 어장도 변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해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수온, 해류의 흐름, 조류의 분포 등 다양한 해양 현상들을 정기적으로 관측해 분석하고 있다. 2003년 설치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비롯해 신안 가거초, 옹진 소청초에 해양과학기지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관측 거점에 조위관측소, 해양관측부이 등 총 136개의 해양 관측시설을 설치해 한반도 주변의 해양현상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바다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노력은 우주 공간에까지 이어져 지상에서 3만6000㎞ 떨어진 상공에도 해양관측소를 마련했다. 바로 해양관측위성이다.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천리안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에는 '천리안위성2B'호를 발사하는 등 총 2기의 해양관측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해양위성센터는 이러한 해양관측위성으로 관측한 해양정보를 분석·가공해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 해양관측기술의 집약체인 해양관측 탑재체(GOCI-II)를 싣고 있는 '천리안위성2B호'는 표층해류, 적조 등 '천리안1호'로 관측할 수 있었던 해양 현상에 더해 해무, 저염분수 등도 추가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해양정보는 각종 어업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될 것이다. 또한 괭생이 모자반, 해양쓰레기 등에 대한 예찰이 가능해 최근 전 지구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환경 문제를 푸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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