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이어도 인근에서 'EEZ 신경전'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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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이어도 인근에서 'EEZ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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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4회 작성일 11-07-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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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지난달 이어도 주변 해역을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주장하면서 인근에서 인양작업 중이던 한국 선박에 중단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국 선박회사 소속 벌크선이 이어도 북서쪽 580m 해상에서 침몰해 올해 4월부터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중국은 관공선을 보내 이 지점이 자국의 EEZ 안에 있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요청했다. 우리 측이 사전 통보 없이 자신들의 EEZ에서 작업을 했다는 이유였다.

            정부는 중국측에 이 지점이 우리측 EEZ에 속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중국 관공선을 돌려보냈다. 이후 인양 작업은 계속됐고 7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EEZ는 영토문제가 아니라 해상경계선을 어떻게 긋느냐의 문제라서 큰 분쟁은 없었다"면서 "양측이 안전에 위험요소가 없이 조치하는 방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도는 수심 4.6m에 잠겨 있는 암초로 한중 양국간 EEZ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이다. 정부는 이어도가 마라도에서 149km, 중국의 퉁다오에서 250km가 떨어져 있어 양국 해안선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하면 우리측 EEZ에 속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은 이어도가 자국 대륙붕이 연결된 섬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2011/7/27-뉴시스-안호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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