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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시사군도 베트남 선박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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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0회 작성일 10-10-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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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시사군도 베트남 선박 억류

            남중국해서 체포 9명 구속
            베트남, 이례적 강력반발
            중국 “미국서 개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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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중국 시사군도 분쟁

            센카쿠 분쟁서 ‘일본의 중국선원 체포’ 비난하더니…중 ‘이중태도’

            베트남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시사군도) 해역에서 중국이 베트남 선원들을 붙잡은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선원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갈등을 빚은 중국에 ‘제2의 전선’이 펼쳐진 셈이다.

            베트남 정부는 “선원을 억류한 중국의 비이성적 처사가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에 베트남 선원 9명을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6일 발표했다.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베트남이 이처럼 강한 수위로 중국을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 파라셀군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 들어 4차례 베트남 어선을 불법조업 혐의 등으로 나포한 뒤 벌금을 받고 석방했다.

            이들 베트남 선원과 어선은 지난달 11일 파라셀군도 인근에서 중국 어업지도선에 붙잡혔다. 중국 외교부는 베트남 외교부에 어부들이 폭발물을 사용해 물고기를 잡아 법을 위반했고, 선장이 벌금을 내야만 어선을 풀어주겠다고 통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중국의 비난이 “어처구니없다”며, 어선이 “베트남의 주권 지역인 파라셀군도 주변 해역에서 정상적 조업을 하고 있었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중국의 영유권 분쟁 이슈다. 댜오위다오 분쟁에선 일본이 중국 선원을 나포하자 중국이 석방을 요구하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한 반면, 이번에는 중국이 베트남 선원들을 나포해 처지가 뒤바뀌었다. 중국이 석방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 ‘이중잣대’ 논란과 ‘중국 위협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

            베트남의 이번 조처는 오는 12일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국방장관확대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쟁점으로 제기하겠다는 예고인 셈이어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파라셀군도와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를 둘러싸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대만 등과 오래전부터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막대한 석유가 매장돼 있고 중요한 해양수송로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힘이 강화되는 데 긴장해 온 베트남 등 동남아 나라들은 최근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며 영유권 분쟁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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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관유페이 부주임은 6일 “남해(남중국해) 문제가 이번 국방장관확대회의에서 논의되는 게 적절치 않다”며 국방장관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해방일보>가 7일 보도했다. 아울러 “남중국해와 관련없는 국가들이 이 문제에 개입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2010/10/8-한겨레일보-박민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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