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좌초 선박 중 선미부분 석달째 예인 안돼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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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좌초 선박 중 선미부분 석달째 예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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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54회 작성일 10-07-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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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좌초 선박 중 선미부분 석달째 예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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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북상 시 이어도과학기지에 충돌할 우려 제기


            이어도 암초에 좌초된 석탄화물선이 석 달째 꼼짝달싹 못하고 있다.

            태풍이 내습할 경우 북서쪽으로 570m 지점에 있는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덮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이어도기지에선 CCTV로 감시를 벌이고 있다.

            5만t급 대형 화물선은 지난 4월 12일 이어도에 좌초됐다. 이어 지난 5월 18일 파도에 계속 부딪힌 화물선은 선체 피로도를 이기지 못해 결국 두 동강으로 절단됐다. 절단된 선체 중 선미부분(160m)은 예인선이 중국으로 예인했지만 3분의 1 정도 남은 선수부문(70m)은 지금도 암초에 갇힌 상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벌크선 밑창이 터지면서 암초에 완전히 꽂혀 있는 상태”라며 “이어도기지에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 4곳에 앵커를 설치, 해저바닥에 고정해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항만청은 화물선이 두 동강이 난 직후 해당 선박을 ‘난파선’으로 규정하고 선사에 침몰선박 제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사측은 공기를 주입해 배를 띄워서 예인하는 방법과 선체를 조각 내 인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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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띄울 경우 80일이 소요되지만, 선체를 일일이 절단할 경우 12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석탄 8만5755t 중 절반은 수거됐지만 나머지는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이에 대해 해경은 “국제해사기구와 대한석탄공사에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석탄 유출로 해양오염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좌초된 화물선은 일본측 선박으로 선사도 일본에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싣고 충남 태안으로 항해하던 중 이어도에서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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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7/8-제주일보-좌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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