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언 목사, “섬은 복지 사각지대 세상과 연결 시켜야죠” > 언론 속 이어도

본문 바로가기
          •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  입니다
          • IEODO


             

            이재언 목사, “섬은 복지 사각지대 세상과 연결 시켜야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5회 작성일 10-01-28 17:26

            본문

            \r\n

            한국섬살리기국민운동본부 본부장 이재언(55·전남 여수 백야교회) 목사는 '섬 탐험가' '마도로스 목사'로 통한다.

            \r\n


            446개에 달한다는 국내 유인도를 1992년 12월부터 3년간, 2005년부터 올 6월까지 두 차례나 둘러봤다. 야간 항해를 하다가 높은 파도에 배가 좌초되는 등 죽을 고비도 많이 겪었다.

            \r\n

            \r\n


            "섬은 복지의 사각지대입니다. 전기도 없고, 우체국도 없고, 병원도 없고…. 교회도 대부분 없거나 미자립 상태입니다."

            \r\n

            \r\n


            직접 목격한 섬의 실태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세상과도 단절됐을 뿐만 아니라 섬 끼리도 왕래가 없어 60∼70년대의 고단한 삶 그대로 폐쇄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r\n

            \r\n


            하루에 적게는 3개, 많게는 10개씩의 섬 찾기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이 목사에게는 섬과 세상, 섬과 섬을 이어주는 보람된 작업이었다.

            \r\n

            \r\n


            전남 완도에 딸린 노화도라는 섬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목포에 갔다 문화충격을 받고 중학교 1학년 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경했다.

            \r\n

            \r\n


            갖은 고생을 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섬사역을 시작한 건 1991년 전도사 시절부터다. 150가구에 교회 하나 없던 고향 노화읍 마삭리를 보며 소명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전남 완도의 14개 무교회 섬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다. 지금도 이 목사는 매주 토요일이면 직접 배를 몰고 전남 여수의 15개 무교회 섬을 찾아간다.

            \r\n

            \r\n


            최근 독도와 이어도에 대해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 목사는 원인을 다른 데서 찾았다. 섬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과 정부의 정책부재가 빚은 결과라는 것이다.

            \r\n

            \r\n


            일본은 '섬이 곧 땅'이라는 의식으로 적극적인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해온 반면, 우리나라 섬주민들은 문명의 혜택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의 바람은 일본의 이도(異島)센터 같은 섬 전문연구기관을 국내에 설립하는 것이다. 올해 한국섬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된 것도 이 때문이다.

            \r\n

            \r\n


            이 목사는 최근 '1박2일로 떠나는 웰빙여행, 섬'(아름다운 사람들)을 출간했다. '섬여행의 길라잡이'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실상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어선들 때문에 삶의 의지마저 잃고 있는 주민들의 한숨소리 등 섬의 현실을 생생히 알려 정부의 섬정책이 확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충청지역, 전남·경남 지역 섬 등 6권의 책을 더 내놓을 예정이다.

            2008/9/22-국민일보-김성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