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어도 해역 주권강화… 중국측 기점을 더 먼 섬으로 변경 > 언론 속 이어도

본문 바로가기
          •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  입니다
          • IEODO


             

            정부, 이어도 해역 주권강화… 중국측 기점을 더 먼 섬으로 변경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14회 작성일 10-02-01 13:14

            본문

            \r\n

            우리 정부가 올해 초 이어도의 중국 기점을 당초보다 이어도에서 더 멀리 떨어진 중국 내륙쪽 섬으로 변경한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도 이를 토대로 해외 공관의 지도에 이어도 기점을 변경했다. 이는 정부가 이어도 주변 해역에 대한 주권 행사 의지를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r\n

            \r\n


            국토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지난 1월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이어도의 중국측 기점을 이어도에서 287㎞ 떨어진 서산다오(余山島)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이어도에서 245㎞ 떨어진 퉁다오(童島)를 기점으로 한 것에서 42㎞ 더 멀어진 것이다.

            \r\n

            \r\n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당초 중국측 기점으로 퉁다오를 설정했으나 유인도인 마라도와 대응할 수 있는 서산다오로 기점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r\n

            \r\n


            외통부 관계자는 "국립해양조사원이 바꾼 지도를 기준으로 각 공관의 자료도 이어도의 중국 기점을 서산다오로 변경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퉁다오를 기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r\n

            \r\n


            그동안 학계에서는 중국이 기점으로 설정한 퉁다오가 무인도로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삼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특히 우리 정부가 중국측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해 퉁다오를 기점으로 한 것은 우리 스스로 이어도 주변 수역에 대한 협상 리드를 저버린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었다.

            \r\n

            \r\n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중국측의 이어도 관련 사진 및 지도를 보면 퉁다오를 기점으로 한 것은 한국측 지도를 인용한 것 외에는 한 건도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 스스로 중국측에 유리한 입장을 취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r\n

            \r\n


            중국측은 이어도를 '쑤옌자오(蘇岩礁)'로 부르며 그 주변을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약 370㎞) 안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이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할 때 이의를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9월에는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이 해역에서 일방적 행동을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r\n

            \r\n


            중국은 2007년 12월 국가해양국 산하기구 사이트를 통해 이어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 한국과 마찰을 빚었다. 지난해 8월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우리 정부의 항의로 삭제됐다가 다시 복원되는 우여곡절 끝에 같은 달 15일 최종 삭제됐다.

            2009/4/13-국민일보-김현길,안의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