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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ㆍ이어도 하늘은 우리가 지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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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6회 작성일 10-0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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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유일 해양경찰 항공단 코리아 코스트 가드 70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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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음운전하다 가끔씩 놀라곤 하잖아요. 우리 팀은 늘 졸음 비행과 싸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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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은 기분 전환하려 올려다 보는 하늘이 일터인 묘한 사나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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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단 한 팀만 존재하는 하늘 경찰 코리아 코스트 가드(Korea Coast GuardㆍKCG) 701팀이 주인공이다. 구성원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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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일상은 콩나물 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 김포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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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1시간씩 회의를 한 뒤 업무용 차에 올라 시동을 건다. 사실 여기까지는 일반인 생활과 다를 게 없다. 하지만 그 이후부턴 상황이 다르다. 시동을 건 것은 다름 아닌 비행기로 곧바로 하늘길에 오른다. 서해 백령도에 잠깐 들러 이상무를 확인한 뒤 곧바로 남해안 영해 남단 끝 지점인 이어도 해상과학기지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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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경계로 살핀 뒤 향하는 곳은 동해 끝 독도다. 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 이렇게 일주일에 꼬박 세 번씩 대한민국 영해 끝을 돌아다닌다. 하루 중 4분의 1을 하늘에서 보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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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단인 KCG 701팀은 2002년 창설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다. 권중기 단장을 비롯해 안제성 기장(43), 황상영 기장(43), 강두성 대장(4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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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을 타고 다니니 사실 길눈은 어두워요. 하지만 하늘길만큼은 손금 보듯 훤하죠. 비행시간만 모두 2000시간이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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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제성 기장이 쑥스럽게 웃으며 설명한다. 이들 애마는 챌린저 604기. 캐나다 봄바디어사 19인승짜리 비즈니스 제트기다. 시가는 무려 450억원. 국내에서는 과거 쌍용그룹에서 사용하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매각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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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는 해안선 순찰이다. 동ㆍ서ㆍ남해안을 돌며 영해를 정찰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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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임무는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곳인 이어도와 독도 정찰. 제주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80해리)에 위치한 이어도는 2003년 9월 정부가 해양 기상정보 수집을 위해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면서 중국과 이해관계가 얽혀버린 민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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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한ㆍ중 어업협정 당시에도 우리나라 EEZ(경제적 배타수역) 내에 포함되지 않아 자주 중국 정찰기들이 무력시위를 하곤 한다. 독도는 말이 필요없는 곳.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조례안을 통과시킨 직후부터 항공 순찰이 대폭 강화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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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한반도 해안 삼면을 모두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6시간. 점심을 사먹을 매점(?)도 없다 보니 끼니는 도시락으로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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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다행인 건 화장실이 있다는 것. 그것마저 없었다면 긴급 상황에 대비해 생수통이나 페트병까지 챙겨야 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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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바다 경계는 모호할 때가 많다. 주변국에서 조업을 하기 위해 몰래 넘어오는 사례도 허다하다. 이렇다 보니 순찰 비행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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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긴박했던 순간은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ㆍ일 관계가 시끄러워졌을 때. 일본 해양 경찰들이 함정을 이끌고 신경전을 펼 때 하늘에서 든든한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해 낸 것도 다름 아닌 이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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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죠. 비행 끝나고 내리면 와이프(아내) 문자가 수십 통씩 와 있죠."(강두성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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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눈길을 끄는 이력을 가진 사람은 안제성 기장.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세스나(337기)를 몰았던 안 기장은 하늘 지킴이가 되기 전까지 초경량 항공기 클럽(에어본 코리아) 교관으로 활약했다.

            2009/8/3-매일경제-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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